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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2 11:48
[보도자료] 수장 바꾼 제넥신, 中백신 부스터샷 개발 속도 낸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72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0115025887719 [57]

1일 공시 통해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향후 글로벌 경영전문가 영입…GX-19N 성공 총력

제넥신이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 백신으로 개발 중인 GX-19N.
제넥신이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 백신으로 개발 중인 GX-19N.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전략을 추가접종(부스터샷)으로 선회한 제넥신 (75,700원 보합0 0.0%)이 회사 수장 교체를 단행하며 개발 성공을 위한 전력 투구에 나선다. 제넥신은 단기간 내 백신 개발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산 백신의 부스터샷 개발로 방향을 튼 상태다.

1일 제넥신은 성영철·우정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그동안 연구와 경영에 모두 참여했던 성영철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연구에 전념하게 된 만큼, 보다 빠른 사업화가 가능한 전략 변경을 통해 가시적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우 대표 역시 R&D 분야 특화된 인력으로 분류되는 만큼 중장기적 필요에 따라 향후 글로벌 경영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다수 글로벌 전문가를 상대로 접촉이 진행 중이다.

우정원 대표는 "제2의 도약과 글로벌 역량 가속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결정한 만큼, 조금 늦어지더라고 제넥신을 제대로 이끌어 줄 차세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때까지 제넥신의 대표로서 코로나19 백신과 면역항암제 등의 임상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의 사람 대상 투여를 시작하며 국산 백신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였던 제넥신은 같은 해 허가 신청까지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2월 변이 바이러스 대응 차원에서 후보물질을 'GX-19N'으로 변경해 임상을 재신청했다.갑작스러운 임상계획 변경에 지난해를 목표로 했던 허가 신청 기대 시기 역시 올해 상반기로 미뤄졌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GX-19N의 글로벌 임상 2/3상의 접종 대상을 건강한 성인에서 기존에 불활화 백신을 맞은 성인으로 변경, 부스터샷으로 방어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연이은 임상 지연 및 변경에 업계 안팎의 우려섞인 시선도 더욱 커진 상태다. 지난해 8월 19만원을 돌파하며 고점을 찍었던 주가 역시 꾸준히 이어진 변동성에 이날 종가 기준 7만5700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런 분위기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제넥신은 해당 위기감을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한 전략 전환 기회로 삼기로 했다. 앞선 임상 변경을 통해 1차접종 시장 공략을 위한 백신 선두그룹 진입이 늦어진 만큼, 최근 중요도가 급부상하고 있는 추가접종 시장 공략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분석에서다.

첫 타깃 시장을 인도네시아로 낙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활화 방식인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접종 중인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약 21%인 5700만명이 접종을 마친 가운데 최근 하루 2만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특히 백신 접종 이후 델타 변이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GX-19N의 부스터샷 임상은 인도네시아 1만명, 아르헨티나 4000명 등 총 1만4000명으로 진행된다.

사멸시킨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체내 주입해 면역반응 유도하는 불활화 백신의 경우 안전성은 뛰어나지만, 방어능력이 늦게 형성되고 지속시간이 짧아 반복 접종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돌파감염율이 높은 백신으로 꼽힌다. 이런 부분이 보다 빠른 사업화를 위해 부스터샷으로 눈길을 돌린 제넥신의 이해관계와 부합했다는 평가다.

현지에서 승인 받은 임상을 변경해 신청하는 만큼, 이달 내 승인을 통한 빠른 임상 돌입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제넥신은 앞서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GX-19N의 1차 접종 목적 임상2/3상 계획을 승인 받은바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 정부와 완 제품 개발을 전제로 GX-19N 1000만도즈 선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1도즈 당 공급가가 1만~2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000억~2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잡히는 셈이다. 최근 3년간 100억원대를 기록 중인 제넥신 연간 매출과 비교해 눈에 띄는 수치다.

여기에 임상결과에 따라 현지 시노백·시노팜 선구매 계약 물량인 1억6000만도즈의 부스터샷 물량도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의 전세계 선구매 계약 물량이 30억도즈 이상인 만큼 임상 확대에 따른 잠재적 시장 규모 역시 큰 폭의 증가가 가능하다. 물론, 이는 개발이 성공적으로 수행됐을 때 이야기다.

임상 비용의 경우 1인당 5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임상 비용인 500억원(1만명)은 파트너사인 칼베 파르마사와 공동 부담하고, 아르헨티나 역시 현지 파트너사와 논의를 통해 공동부담 여부를 결정한다. 각 사 부담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자금력으로 충분히 진행 가능하다는 게 제넥신 측 설명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2회 접종이 필요한 인도네시아에서 내년 1분기 정도 긍증적 초기 데이터가 도출되면 내년 상반기 긴급사용승인 신청까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