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MI

 
작성일 : 20-07-17 12:56
[보도자료] "최초는 누구" 글로벌 파마 간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7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6/2020071603686.html [28]
글로벌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최초’ 타이틀 두고 속도전
英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3상 진행중
美 모더나·中 캔시노·시노백도 곧 3상 돌입
한국에선 제넥신 컨소시엄 두각 ‘1·2a상 진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 속도가 붙으면서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타이틀을 두고 신경전이 거세다. 일반적인 백신 개발과 달리 전례없는 속도로 개발이 이뤄지는 가운데 어떤 제약사가 안전성 높고 효과적인 백신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픽사베이
17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은 23개, 임상 전 개발 단계에 있는 백신은 140종이다. 임상 3상에 접어들거나 곧 돌입하는 곳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중국 시노백 등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꼽힌다.

美 모더나 "참가자 전원 항체 형성"…곧 3상 돌입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mRNA-1273) 임상1상 연구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회복기 혈장보다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참가자 전원에게 항체가 생성됐다는 점을 피력했다.

해당 임상은 18~55세 성인 남녀 45명이 대상이다. 이 임상에서 모더나는 참가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25㎍, 100㎍, 250㎍ 용량별로 mRNA-1273을 28일 간격으로 2차례 투여했다. 그 결과 중간 용량인 100㎍ 투여군 효과가 긍정적이었다. 이들은 완치자보다 높은 수준의 항체를 형성했다. 이중 일부는 중화항체 수치가 코로나19 회복 환자보다 4배 높게 나타났다.

모더나는 5월 말부터 600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에 들어갔다. 현재 백신 투약은 완료된 상태로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은 7월 27일 시작된다. 대상은 성인 남녀 3만명이다. mRNA-1273을 100㎍ 투여한 후 29일 뒤 다시 접종한다. 모더나는 5월 스위스 론자와 연간 10억 도스 규모(10억회 접종분)의 mRNA-1273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과 유럽에서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소식에 "임상 결과 공개"

영국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도 옥스퍼드대학교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개 예정일은 20일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공개에 앞서 7월 초부터 80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막바지 단계인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연구·개발하는 백신 후보물질은 ‘AZD1222’다. 해당 백신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를 끼워 넣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각국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의 후보물질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행보가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다.

/픽사베이
中 시노백·캔시노도 곧 임상 3상 돌입

중국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열심히다. 중국 백신 개발업체 시노백은 7월 20일부터 브라질에서 지원자 9000명을 대상으로 자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차 임상을 진행한다.

브라질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세계에서 두드러진 지역 중 한 곳이다. 상파울루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가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게 된 배경이다.

연구진은 성인(18∼59세)과 노년층(60세 이상)으로 투여군을 나눠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접종한다. 최장 12개월간 추적 조사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한다. 상파울루 정부는 백신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상파울루에서 백신을 대량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주민 수백만명에게 무료로 접종한다는 구상이다.

시노백은 앞서 6월 1·2차 임상시험 예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차 임상시험에서 2주 안에 중화항체가 생성됐고 중화항체 형성률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국 백신 개발업체 캔시노 바이오로직스도 속도를 낸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츄동쉬(Qiu Dongxu) 캔시노 공동 창업자는 최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한 항바이러스제 관련 컨퍼런스에서 "임상 3상을 위해 러시아와 브라질,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캔시노가 개발하는 백신 후보물질(Ad5-nCov)은 중국서 처음으로 인체 대상 임상에 들어갔다. 5월 국제학술지 란셋에 게재된 임상1상 예비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임상 참여자의 50~75%에서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큐 캔시노 공동 창업자는 "50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 1상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캔시노는 현재 중국에 백신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초까지 연간 1억~2억 도스(1~2억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韓 제넥신 컨소시엄 선두

한국에선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POSTECH), 제넨바이오, 바이넥스 등으로 구성된 제넥신 컨소시엄이 가장 선두를 차지한다.

제넥신 컨소시엄은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신 후보물질(GX-19) 임상1·2a상을 승인받고 같은 달 19일 인체 대상 첫 투여를 시작했다. GX-19는 항원(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제넥신은 올해 9월까지 임상1상을 마무리 한 뒤 임상2a상을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임상2b·3상 진행이 목표 다. 모든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면 내년 하반기쯤 백신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우리는 외국 선두업체보다 두 달 정도 출발이 늦었다"며 "국내서도 미국·유럽처럼 정부의 파격적인 자금 지원과 더 신속한 임상 절차가 진행되면 백신 개발 일정을 다소 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6/2020071603686.html